션의 '815런'은 광복절인 8월 15일의 숫자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8.15km를 달리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진정성을 더하며 올해는 81.5km라는 압도적인 거리를 완주하는 대장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션만의 방식입니다.
션은 2018년부터 매년 광복절마다 '815런'을 개최하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거 개선 기부 마라톤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5년 역시 이 뜻깊은 마라톤을 완주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습니다. 올해 2025년에도 7시간 50분 22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그의 굳건한 의지를 증명했습니다.
기부금 23억 원 달성: 러너들과 기업들의 동행
이번 815런은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더불어 노스페이스, 미라클 365 등 110여 개 후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고액인 23억 8천만 원이라는 경이로운 기부금을 조성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되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돈을 전달하는 기부 방식을 넘어, 달리기를 통해 참여하고 연대하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냄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가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교 분석: 815런의 성장과 기부 트렌드의 변화
션의 815런은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기부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2022년 이후 815런의 주요 성과를 비교 분석한 표입니다.
815런의 새로운 기부 문화: '펀도네이션'의 확산
'펀도네이션(Fun-donation)', 즉 즐거움과 재미를 통해 기부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션의 815런은 달리기라는 직접적인 참여 행위를 통해 기부의 주체성을 부여하고, 참여자들에게 성취감과 보람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이러한 '액션 기부'는 기부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특히, 마라톤이라는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은 기부의 가치를 더욱 깊게 만들어줍니다.
션의 '달리기'가 멈추지 않는 이유:
션의 815런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그의 기부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는 이미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운동을 기부와 결합하는 '미라클 365' 캠페인을 통해 오랜 기간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신체적 도전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그의 모습은 '달리는 기부천사'라는 별명처럼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