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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얼른 들어가세요" 폭염 속 노점상 할머니에게 비상금 털어준 중학생의 감동적인 선행

by ㄴ☆♡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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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기록적인 폭염이 대한민국을 덮쳤을 때, 경기도 동두천에서 한 중학생의 따뜻한 선행이 전국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굣길에 홀로 땀을 흘리며 농작물을 팔고 계신 노점상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 이 학생의 이야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훈훈한 미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두천 중학생의 기특한 행동의 전말과 그가 우리 사회에 던진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폭염 속에서 포착된 따뜻한 장면

​최고 기온 37도, 위험한 길목의 노점상

​사건은 2025년 7월 7일 오후 3시경,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길목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동두천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에 달하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훨씬 높았습니다. 불볕더위 속에서 한 노점상 할머니는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팔기 위해 홀로 길가에 앉아 계셨습니다.
​바로 이때, 하교 중이던 동두천중학교 2학년 옥현일 군(14)이 할머니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마침 인근 공방을 운영하던 한 시민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개했고, 이는 곧 1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에는 옥 군이 허리를 숙여 할머니와 진심으로 대화를 나누고, 주머니를 뒤적이며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쓰려고 모은 돈" 이타심의 발현

​비상금 5만 원을 만 원짜리로 바꾼 이유

​옥 군의 주머니에는 평소 용돈을 받지 않는 그가 한 푼 두 푼 모아둔 비상금 5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이 전부였습니다. 그는 할머니의 "물건 좀 보라"는 말에 다가섰다가,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할머니를 보고는 안쓰러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잔돈이 없자 옥 군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근처 영업 중인 가게로 가 5만 원을 만 원짜리 지폐로 바꿨습니다. 그리고는 그중 3만 원을 할머니께 건네며 "할머니, 더운데 얼른 들어가서 쉬세요. 제가 살게요"라는 진심을 전하려 했습니다.
​옥 군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할머니께서 물건을 빨리 팔고 집에 가서 쉬시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꼭 필요할 때 쓰려고 모은 비상금이었는데, 그날이 돈을 써야 할 때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돈만 드리고 물건은 사양했지만, 할머니의 거듭된 권유에 못 이겨 강낭콩 한 봉지만 받아 들고 꾸벅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모습은 잔돈이 없어 안절부절못하던 모습, 그리고 돈을 건넨 후 머쓱해하며 돌아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포착되어 더욱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회적 귀감으로 확산된 선한 영향력

​학교 모범상 수상과 시민들의 격려

​옥 군의 미담이 SNS와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학교와 지역사회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두천중학교는 "역시 동두천중 학생!"이라며 자랑스러움을 표했고, 윤태숙 교장은 옥 군을 교장실로 불러 폭풍 칭찬을 한 후 하계 방학식 때 전교생 앞에서 모범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사연을 접한 독지가들이 학교 측으로 연락해 옥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선한 영향력이 연쇄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옥 군은 "칭찬을 바라며 한 일은 아니어서 쑥스럽다"라고 말했지만, 그의 순수한 마음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학생의 작은 이타적인 행동 하나가 폭염을 이기는 시원하고 따뜻한 뉴스가 되었습니다. 동두천에서 시작된 이 훈훈한 이야기는 공익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보여주며,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행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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